현대중공업은 25일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조선사업대표에 선임했다. 조선사업대표는 기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직급이 격상돼 생산 및 안전을 총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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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생산본부를 안전생산본부로 확대 개편한다. 향후 안전시설 및 안전 교육 시스템 등을 재점검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인적·물적 재원 투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1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협력업체 직원 A(34)씨가 LNG운반선 파이프 용접작업 도중 사망하는 등 올해만 4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가 지난 11~20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기도 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한동안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안전사고가 금년 들어 갑작스럽게 늘어난 것에 대해 기존의 안전대책이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안전시설 및 교육, 절차 등 안전대책 전반에 걸친 재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잇따른 중대재해로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만큼, 앞으로 모든 계열사가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는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균 사장의 이동에 따라 공석이 된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에는 김형관 부사장이 내정돼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하게 된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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