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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홍콩보안법 제정 소식 들려오자…"홍콩인, 타이완 이민 문의 1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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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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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추진하자 타이완 이민을 문의하는 홍콩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경제일보 등 현지 언론 매체는 홍콩보안법 제정 소식이 전해진 뒤 하루 만에 타이완 이민 문의가 통상적인 수준보다 10배 넘게 늘었다는 이민 서비스 업체 임원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지난 22일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활동 등을 금지하고, 위반 시 처벌을 집행하는 기관을 수립하는 내용의 홍콩보안법 초안이 소개됐습니다.

홍콩인의 타이완 이민은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가 시작된 지난해 6월부터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반대 시위가 지난해 9월 심해진 뒤 매월 600명 이상이 타이완으로 이주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타이완으로 이주한 홍콩인이 1천243명에 달했습니다.

타이완으로 유학을 가려는 홍콩 학생의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3천427명이 타이완 대학 학사과정에 등록해 지난해 2천77명보다 65% 늘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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