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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트럼프, 군중 밀집 전당대회 고집…"안되면 딴 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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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6년 대선 당시 노스캐럴라이나 샬럿에서 열렸던 미 공화당 전당대회.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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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24~27일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 주가 행사장에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적용한다면 행사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위터에서 "민주당 소속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우리에게 전당대회 공간을 완전히 점유할 수 있도록 허용할지 즉각 답변하지 않으면 다른 장소를 찾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행사장이 자신의 지지자들로 빼곡하게 채워질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적용하지 말아달라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군중이 모인 집회를 선호한다.

8월 전당대회에는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을 앞두고 막판 공세의 신호탄을 알리는 대국민 TV연설이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측은 오는 8월17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시작한다. 민주당은 현지 당국의 지침에 따라 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미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는 각 주(州)들이 재개방에 나서면서 8월까지 미국 내에서 14만7000명이 숨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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