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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일본,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 한달 연장…외교부,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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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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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외교부는 25일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취한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한 달 연장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NHK 보도와 일본 법무성 발표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의 효력 정지를 다음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일본 입국 전 2주 내에 한국에서 체류한 이들에 대해 2주간 격리 생활을 요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조치도 한 달 연장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입국 제한 조치와 관련해 “국제적인 인적 왕래를 부분적·단계적으로 재개할 수 있을지 신중하게 검토한 후 적절한 시점에 종합적으로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방역 상황이 안정된 우리나라에 대해 사증 제한 등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가 지속하고 있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역내 협력과 별개로 일본 입국 제한 조치의 조속한 해제를 일본 정부에 지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 측으로부터 입국 제한 조치를 연장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오늘 오후 외교 경로를 통해 사전 통보 받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며 “현재 방한 일본인 수가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정부는 일본 내 감염 확산 상황 등을 계속 주시하면서 필요시 추가 대책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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