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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 입국제한' 1개월 연장…외교부 "유감, 조속한 해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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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외교경로 통해 사전 통보…유감 전달

외교부 "日 감염상황 주시…필요시 추가 대책 취할 것"

이데일리

3월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대한항공 카운터 앞에 일본 노선 운행 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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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는 26일 일본이 한국에 대한 사증 제한 등 입국제한 조치를 1개월 연장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방역 상황이 안정된 우리나라에 대해 사증 제한 등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5일 오후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 연장을 사전에 통보받았으며, 이에 유감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역내 협력과 별개로 일본 입국 제한 조치의 조속한 해제를 일본 정부에 지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면서 “현재 방한 일본인 수가 크게 감소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일본내 감염 확산 상황 등을 계속 주시하면서 필요시 추가 대책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한국을 포함한 11개 국가에 대한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 효력 정지를 6월30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지난 3월9일부터 시행한 사증 제한 조치 효력이 이달 말 만료될 예정이지만 이를 한달 간 더 연장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일본 정부는 한국발 외국인에 대해 14일간 지정장소 대기 및 대중교통 이용 자제를 요청하고, 나리타와 간사이 공항에 한해 이착륙을 제한하는 조치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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