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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STX조선, 노조에 휴직 연장 통보…노조 "경남도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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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STX조선해양 무급휴직 철회 요구 기자회견
[촬영 한지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금속노조 경남지부 STX조선지회 등 노동자 생존권 보장 조선 사업 살리기 경남대책위는 26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가 무급휴직자 복직에 나서주기를 촉구했다.

경남 창원 STX조선해양 노사는 2018년 구조조정 대신 무급휴직 시행, 임금·상여금 삭감 등으로 고정비를 줄이는 확약서를 이행하기로 손잡았다.

그러나 내달 확약서 내용에 따른 무급휴직자 복직을 앞두고 사측이 회사 경영상 이유로 휴직 종료가 어렵다고 알렸다.

이에 대책위는 "확약서대로 복직해야 하며, 생존권을 건 싸움에 후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무급휴직 철회를 강제화하고, 모든 역량을 발휘해 노사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면담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문자를 통해 "조선 시황 악화 장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이 선박 수주에 악영향을 초래해 '초긴축 비상경영체제'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회사 경영상 고정비 부담으로 휴직 종료를 수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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