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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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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동률, 아약스만 챔스 직행?'...AZ 알크마르, 강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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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AZ 알크마르가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아약스와 동일한 승점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참가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네덜란드마저 집어삼킨 상황.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는 지난 4월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안타깝게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당국의 조치로 2019-20시즌을 재개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팬, 선수단, 감독, 그리고 심판진 등 모든 관련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라며 리그 무효화를 선언했다.

또한 KNVB는 "정규 리그가 정상적으로 종료되지 않았기에 이번 시즌 우승을 포함하여 강등, 승격 팀은 없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후 KNVB는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진출 팀을 발표했다. 종료 당시 리그 1위에 올라있던 아약스(승점 56, 골득실 +45)가 조별리그 직행, 2위 알크마르(승점 56, 골득실 +37)가 3차 예선 진출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제정한 규칙에 근거한 방식이었다. UEFA는 "잔여 일정이 취소되더라도 올 시즌 성적에 근거해 유럽 대항전 진출 팀을 가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각 리그가 합리적인 방식을 통해 자율적으로 순위를 선정하게끔 유도했다.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는 팀들을 자체적으로 결정하라는 통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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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크마르가 결정에 반박했다. 이미 리그 종료를 선언했던 시점에 "이번 시즌 우리는 아약스에 2차례 승리를 따냈다. 승자승 원칙으로 따져봤을 때 우리가 1위에 올라야 한다"라며 부당함을 지적했던 상황.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두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알크마르는 UEFA에 "골득실은 순위 결정을 하는 과정에 올바른 척도가 아니다"라고 항의했다. 현재 네덜란드 리그가 UEFA 클럽 랭킹 9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1위만 조별리그 직행 열차를 탈 수 있다. 2위는 3차 예선에 참여한다. 알크마르가 항의에 나선 이유다.

한편 KNVB는 "UEFA로부터 알크마르가 의견을 제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내린 결정은 번복되지 않을 것이다. 투명성, 객관성, 그리고 스포츠맨십에 의거하여 순위를 정했다. 아약스가 변함없이 1위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못을 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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