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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 "한국에 '분무건조기' 불법 수출한 기업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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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와라 화공기 대표 등 3명…"생물학 무기 전용 가능"

뉴스1

일본 오카와라 화공기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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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경찰이 한국에 군사적 용도로 사용 가능한 정밀기계를 불법 수출한 자국 기업 대표 등 회사 관계자 등 3명을 외국환 및 외국무역법 위반(무허가 수출) 혐의로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NHK·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요코하마(橫兵)시 소재 정밀기계 제조업체 '오카와라(大川原) 화공기'는 지난 2018 2월 일본 경제산업성 허가 없이 한국의 화학제품 제조업체로부터 800만엔(약 9160만원)을 받고 '스프레이 드라이어'(분무건조기) 1대를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프레이 드라이어'는 액체를 분말 상태로 바꿔주는 장비로서 대개 의약품 제조 등에 사용되지만, 고성능 제품은 생물학 무기로도 쓸 수 있어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경시청 공안부 관계자는 "오카와라가 수출한 스프레이 드라이어는 고베(神戶)항을 거쳐 한국 부산항으로 운송됐다"며 "당시 일본 세관엔 '수출규제 품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오카와라 화공기 대표 등 회사 관계자 3명은 이에 앞서 자사의 스프레이 드라이어를 중국 상하이 소재 독일계 기업에 불법 수출한 혐의로 올 3월 당국에 붙잡혀 현재 기소돼 있는 상태다.

경시청 관계자는 "오카와라 측이 불법수출을 계속한 이유와 해당 장비의 최종 사용 용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스프레이 드라이어를 수입한 한국 업체는 리튬이온 전지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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