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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주 공동연구팀 "기후변화 충격, 해수면보다 심해에서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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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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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이 해수면보다 심해에서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훗카이도대학과 호주 퀸즈랜드대학 공동연구팀은 25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발표한 논문에서 심해가 해수면보다 온난화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1955~2005년 사이에 ‘기후변화 속도’(climate velocity)가 해수면보다 수심 1000m 이상 심해에서 2~4배 더 빨랐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속도는 생물종이 서식에 필요한 최적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동하는 속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 속도가 빠를수록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충격이 크다는 뜻이다.

해양의 기후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논문에 따르면, 지금 당장 탄소 배출량이 급감하더라도 2050년 수심 200m~1000m 구간의 기후변화 속도는 현재의 10년당 6㎞에서 10년당 50㎞로 7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해수면에서의 기후변화 속도는 현재보다 절반가량 느려질 것으로 예측됐다.

공동연구팀의 호르헤 가르시아 몰리노스 훗카이도대학 교수(기후생태학)는 “우리 연구는 심해의 생물다양성이 훨씬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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