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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제재개 기대감에 세계증시도 회복세… 美 다우지수 2%대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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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감소, 이로 인한 경제활동 재개,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전날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전몰장병 추모일)'로 휴장했던 미국 증시는 26일(현지 시각) 2%대로 상승 출발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2.2% 상승 출발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4% 오른 2만5081을 기록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조선비즈

전날 휴장했던 미국 증시가 2%대로 상승 출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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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서 열린 유럽 증시도 은행주, 여행·여가 업종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 가까이 올랐다.

투자자들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식당 예약, 호텔·항공에 대한 지출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차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야외 시장을 열기로 했다. 코로나 감염자 수가 많았던 이탈리아 역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술집, 식당들이 영업을 본격화했고, 사람들이 몰렸다.

투자자들은 또 전 세계 유력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10여개 코로나 백신 중 결국 1개는 성공해 코로나 확산을 막고 정상적으로 사회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데 낙관하는 분위기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이날 코스피 증시도 종가 기준 2000선을 회복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3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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