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초국경적 보건 안보위기에 맞서 국제 보건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초청,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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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교부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초국경적 보건 안보위기에 맞서 국제 보건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초청,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외교부 코로나19 신국제협력 TF는 이날 오전 '국제기구를 통한 보건안보:현 체제 평가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1차 민간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국제사회에서 방역 모범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국제환경하에서 어떻게 국제사회의 새로운 요청에 응답하고, 실질적 외교 역량을 강화해나갈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의 공동 과제로 부상한 국제 보건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방안과, 우리나라의 역할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 여러 활동을 해온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 뿐 아니라, 과학기술, 경제, 보건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제기구,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한 현 국제보건협력 시스템에 대한 진단, 평가와 함께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국제협력 과정에 대한 분석, 향후 과제들을 논의했다. 아울러 Δ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 중심의 협력 현황 ΔWHO 체제의 진단 및 향후 개선과제 분석 Δ국제 보건안보 협력 제고를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당면한 코로나19 대응 뿐 아니라 다가오는 새로운 감염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는 국제보건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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