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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브라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여명…증가속도 갈수록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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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41만명 넘고 사망자는 2만5천598명…5월 들어 피해 급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여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41만명을 넘어섰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599명 많은 41만1천82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86명 늘어난 2만5천59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1만9천500여명은 치료 중이고 16만6천600여명은 완치됐다. 사망자 4천100여명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브라질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각각 2위와 6위에 해당한다.

연합뉴스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브라질 보건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는 5월 들어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4배가량 늘었다.

지난 1일 9만1천604명이었던 확진자는 3일 10만명, 14일 20만명, 21일 30만명, 이날 4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졌다는 얘기다.

사망자 수는 지난 1일 6천354명에서 3일 7천44명, 14일 1만3천993명, 21일 2만47명, 이날 2만5천598명으로 늘었다.

한편, 브라질에서 코로나19 검사 진행 속도가 여전히 더디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민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검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실제 확진자 수가 보건부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일부 대학 연구진은 확진자 수가 보건부 발표보다 최대 7배 정도 많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건부의 에두아르두 마카리우 위생감시국장 대리는 "코로나19 예정된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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