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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폭력 아내 말려주세요" … 경찰에 부부싸움 신고한 대구 기초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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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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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의 현직 기초의원이 아내 폭행에 맞서 자신도 아내를 때렸다며 경찰에 자진 신고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28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서구의회 A 의원은 "아내가 자신을 폭행해 나도 아내를 폭행했다"는 취지로 112에 직접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에서 조사한 결과, A씨와 아내가 서로 밀침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상황"이라며 "양쪽의 진술을 들어보고 가정폭력특례법 등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가정폭력은 당사자를 분리해야 하는 원칙에 따라, A씨의 아내는 경찰의 도움으로 임시 숙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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