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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홍콩 보안법' 표결 임박 속 위안화 사상 최저치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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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1966위안

고시환율은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7.1277위안

뉴스1

26일 서울 중구 환전소에서 시민들이 환전을 하고 있다. 2020.5.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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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중국이 28일 오후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을 표결할 예정인 가운데 위안화 가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PBOC)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185위안 상승(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한 7.1277위안에 고시했다.

위안화 고시환율은 지난 25~26일 이틀 연속 2008년 2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26일, 7.1293위안)를 기록했다. 이어 전일(27일)에는 다소 하락했지만 이날 재상승한 것이다.

특히 위안화 가치는 홍콩 역외시장에선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전일 밤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1966위안까지 치솟았으며 28일 오전 7.1838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위안화는 고시환율 기준으로 하루 변동폭이 ±2%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역외 시장은 이에 구애받지 않는다.

한편 중국 전인대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각) 시작하는 폐막식에서 보안법 초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추가 제제 등을 거론하며 법 제정 추진 중단을 압박하고 나선 상태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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