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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자율주행차량이 우편물 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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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10월 자율주행차량이 우체국의 우편물을 배달하는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자율주행 우편물류 서비스 기술 개발’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자율주행 이동우체국과 우편물 배달로봇, 집배원 추종로봇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은 2021년말까지 21개월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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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차량. 우정사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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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이동우체국은 이용자가 지정된 장소에 등기나 택배우편물을 갖다 놓으면, 자율주행으로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 우편물을 접수·배달하는 것을 말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특구에서 운영된다. 사용자는 우체국 앱을 통해 우편물을 접수·결제한 뒤 지정된 장소에 갖다 놓으면 된다. 우편물을 받을 때에도 지정된 시간에 지정된 장소로 가서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차량의 택배적재함 비밀번호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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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배달로봇. 우정사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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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나 대규모 아파트에서는 우편물 배달로봇이 활용된다. 우체국앱을 통해 우편물 수령을 요청하면, 배달로봇이 지정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다.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전달된 비밀번호를 누르면 우편물을 꺼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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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추종로봇. 우정사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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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택배우편물을 싣고 집배원을 따라다니는 로봇도 있다. 자율이동으로 택배보관소를 왕복하면서 집배원에게 택배우편물을 전달한다. 집배원의 노동강도를 대폭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미국 서부 어바인시에서 실제 상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독일 우체국도 집배원 추종로봇을 개발해 시범 운행하고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물류 자동화와 효율화를 통해 집배원의 업무경감과 안전사고 예방 등 근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미래우체국의 청사진 마련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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