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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구광모 LG 회장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DX·AI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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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년 맞은 LG사이언스파크 방문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오후 출범 2년을 맞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경영진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및 인공지능(AI) 추진 전략과 현황, 우수 인재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LG그룹이 29일 밝혔다.

구 회장의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와 LG사이언스파크에서 DX?AI?빅데이터?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담당하는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고 볼 수 있다”라며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의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발언은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DX와 AI와 같은 혁신 기술을 앞서 준비하고, 개방·소통·도전을 통해 LG의 혁신 문화를 이끌어 달라는 의미라고 LG그룹은 해석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DX?AI 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중소?스타트업들과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개방형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 LG화학 등은 DX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정보기술(IT) 시스템의 90% 이상 클라우드 전환, 업무지원로봇 및 소프트웨어 표준 도입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LG사이언스파크는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방식으로 성과창출이 어려웠던 계열사의 도전과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AI 마스터’ 100명 육성 등 AI 인력을 양성하고 외부전문가 채용 등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에는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들 스타트업은 최장 3년까지 사무실과 연구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물성분석기기, 3D프린터 등 첨단 연구 장비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LG 관계자는 “코로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움츠러들지 말고 LG사이언스파크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며, 미래 준비를 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구 회장의 현장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데일리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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