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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미국 흑인 사망

트럼프, 목 눌려 사망한 흑인 영상에 "매우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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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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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숨지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보고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으로부터 조지 플로이드 사건 브리핑을 받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지난 밤에 영상을 보고 무척 기분이 나빴다”고 전했다.

앞서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해 매우 화가났다고 전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지독하고 끔찍하고 비극적인 영상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가 실현되기를 원한다. 연방수사국(FBI)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무릎으로 목을 찍어눌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

미국에선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이 꾸준히 발생해왔다.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 하는 시위대는 이번 사건이 2014년 뉴욕에서 발생한 에릭 가너 사건과 똑같다며 성토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사건과 관련해 “(대선을 앞둔) 후보들이 이 사건 대응을 어떻게 해나가는지가 선거운동 기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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