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오늘의 외교 소식

외교부, 중미지역 7개국 공관장과 코로나19 협력 점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외교부가 29일 중미지역 7개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리 공관 대응과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교부가 29일 중미지역 7개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리 공관 대응과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이날 회의를 주재했으며, 과테말라,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7개국의 우리 공관장들이 참석했다.

이태호 차관은 중미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국경 폐쇄, 항공편 중단 등 고강도 봉쇄 조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공관들이 재외국민과 우리 기업 보호를 위해 힘써 온 점을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인도적 지원과 보건방역 경험 공유,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과 한인사회의 의료용품 기증 등으로 다져진 중미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이어나가자고 했다.

우리 공관장들은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를 중심으로 한 개발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면서 전자정부 등 ICT 협력, 비대면사업, 에너지·교통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나가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어 향후 중미국가들과의 양자외교를 강화하고 내년 중미 지역국가들의 독립 200주년 계기 역내통합기구인 중미통합체제(SICA)와 다양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SICA는 중미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적 통합 추진을 목표로 1993년에 설립된 지역기구로,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옵서버로 활동하면서 한-SICA 대화협의체 등의 협력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중미 지역 내 우리 국민과 현지 진출 기업 보호 방안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외교 환경 속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유용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minssu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