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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불' 잘 지킨 한국, 4월 조강생산량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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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만t 생산해 중국·일본 이어 3위

주요 철강사 고로 생산 중단

미국·인도·러시아 생산량 급감

헤럴드경제

[단위:천톤, 세계철강협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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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 지난 4월 한국 철강사들의 조강생산량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에 경쟁국들이 고로 가동을 중단하는 가운데에도 고로 생산을 이어온 결과다.

30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4월 조강생산량은 550만t으로 주요 철강 생산국 64개 국가 중 중국(8503만3000t), 일본(661만7000t)에 이어 3위로 집계 됐다.

한국 철강사의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달(600만1000톤)에 비해 8.3% 줄었지만 미국과 러시아, 인도 등 경쟁국가의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6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인도는 3월 중순 이후 국영기업인 SAIL을 비록해 타타 스틸 등 주요 철강업체들이 고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생산물량이 65.2%나 감소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미국은 플랜트와 건설업 등이 부진을 보이면서 US스틸이 고로3기를 가동 중단하는 등 생산중단이 이어졌다. 그 결과 조강 생산량이 32.5% 감소했다.

아르셀로미탈 역시 미국(2기), 독일(3기)과 프랑스(2기) 스페인(1기) 등에서 고로 생산을 중단하면서 이들 국가의 조강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줬다.

반면 국내 철강사들은 전기로 감산과 고로 개보수 작업 등으로 생산량을 조절하면서도 예정된 고로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전기로 연간 생산 계획을 100만t에서 70만t으로 줄였지만 고로 생산 중단 결정은 피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이미 계획됐던 광양 제철소 3고로의 개보수를 진행했다. 당초 지난 28일 재가동했지만 최근 철강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재가동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국가들은 급격한 수요 부진에 수개월의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고로 가동을 멈췄지만 국내 철강사들은 언제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했다"면서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철강 제품의 수요가 늘면 국내 업체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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