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 대해 외국인 입국제한 완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한 입국규제 대상국 가운데 베트남과 태국, 호주, 뉴질랜드에 대해서는 올 여름부터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한국에 대해서는 외출 제한 완화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점 등을 이유로 조기 완화에 신중한 입장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중국의 경우는 코로나19 발생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미국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라 중국에 대한 입국규제를 완화할 경우 미국의 반발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입국규제 완화 대상국에는 해당 지역에서 출국하기 전 감염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받고, 일본에 도착한 뒤 다시 검사를 받아 음성이 확인되면 입국을 승인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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