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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G7 정상회담

백악관 "文·트럼프 15분간 통화…G7 정상회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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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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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화답한 한국의 주요7개국(G7) 체제 참여 논의와 관련해 백악관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저드 디어 부대변인 명의로 나온 이날 백악관의 성명에 따르면 두 정상은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세계 경제를 복원하는 문제, 경제·국가안보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백악관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올 하반기 G7 정상회의 소집에 대한 진전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도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15분 동안 통화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의 G7 참여와 G7 체제의 확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이달 예정됐던 G7 정상회의를 연기하고 한국과 호주·러시아·인도를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다.

미국의 기존 G7 체제 전환 시도는 미·중 갈등 양상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국제질서 새판짜기 구상의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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