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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폭동과 약탈 저지 위해 군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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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시위대에 "인간쓰레기"···"전세계가 불탄 경찰서 비웃어"

미 흑인사망 항의시위 확산 속 워싱턴DC서도 한인 주류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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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흑인 사망’에서 비롯된 미 전역의 폭력시위 사태와 관련해 진압을 위해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난 폭도가 평화적 시위자를 집어삼키게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주가 자신의 지역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또 모든 가용한 연방자산과 군대를 폭동과 약탈을 멈추는 데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지사들에게 압도적인 안보로 거리를 지배할 때라며 도시들이 거부한다면 군대를 배치해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전역으로 번진 ‘흑인 사망’ 폭력시위 사태에 연일 강도높은 대응을 촉구하는 강경론을 내놓고 있다.

CNN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 국가안보 당국자 등과 화상회의에서 주지사들을 향해 “여러분은 제압해야 한다. 제압하지 못하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여러분을 때려눕힐 것이고 여러분은 한 무리의 얼간이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분 대부분은 나약하다. 여러분은 사람들을 체포하고 추적하고 10년간 감옥에 보내야 한다”며 너무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우리는 워싱턴DC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전에 본 적이 없는 어떤 일을 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또 주지사들이 더 많은 방위군을 소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스스로 “바보처럼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TV를 통해 비친 폭력과 약탈 장면을 언급하면서 “인간쓰레기”라고 비난한 뒤 “왜 이들을 기소하지 않느냐”고 몰아붙였다. 그는 ‘급진 좌파’가 폭력을 조성한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는 경찰서가 불탄 것에 대해 미니애폴리스를 비웃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미니애폴리스 경찰서를 시위대가 불지른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마크 밀리 합참 의장을 폭력 대응 책임자로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말이 군대를 배치하겠다는 뜻인지 구체적으로 부연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주지사가 요청하면 연방군대를 배치하겠다고까지 밝힌 상태다. 케일리 매케너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에게서 브리핑을 받았다며 “전국에 걸쳐 추가로 연방자산 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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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흑인이 사망한 사건으로 미 전역에서 항의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워싱턴DC의 한인상점도 일부 폭력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에서는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해지면서 이날과 2일 오후 7시부터 통금령이 내려진 상태다. 통금령은 다음날 오전 6시까지이며 일요일인 전날에도 오후 11시부터 통금령이 내려졌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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