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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방역과 백신·치료제 개발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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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총, 한림원과 재외과학기술자협회 공동 국제 온라인 공동포럼 개최

파이낸셜뉴스

코로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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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사회의 코로나19 감염 현황과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 진행 상황을 논의하는 국제 공동포럼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각국의 대표 전문가들이 언택트(비대면) 인프라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발제와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개최돼 국경 없는 과학기술 협력의 의미를 더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18개 재외한국과학기술자협회와 공동으로 3일 21시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각국의 방역과 백신·치료제 개발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국제 온라인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포럼 주제발표에는 3개국 전문가가 나선다. 먼저 윤주흥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조교수가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미국의 뷰포인트 - 치료 동향과 향후 전망'을 발표한다. 이어 목 헌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부교수는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단백질체과 면역 대사체 분석을 통한 바이오마커 도출과 치료제 개발의 전망'을, 조남준 재싱가포르과협 회장(난양공대 교수)은 '바이러스 팬데믹, 시작인가 끝인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박병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회장이 좌장 겸 패널을 맡고 김 백 미국 에모리대 의과대학 교수, 강칠용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교수, 김린호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 연구소 팀장, 조남준 재싱가포르과협 회장(난양공대 교수)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재외과학기술자들의 원활한 참여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3일 한국시간 21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된다. 포럼의 전 과정은 카카오TV, 네이버TV,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고, 사전질문과 실시간 댓글을 통해 전문가와의 실시간 소통도 이뤄질 계획이다.

과총은 "최근 국내에서 매주 개최해온 포스트 연속포럼에서도 '치료제·백신 연구개발의 국제 공조'가 계속 강조돼 왔다. 그리고 그 중요성에 공감한 과총 18개국 재외과협의 적극적인 협조로 각국 전문가를 온라인상에서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공동포럼이 추진될 수 있었다. 모쪼록 이번 포럼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글로벌 협력에 기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사회가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방역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각 국의 공조와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4월 UN이 186개 회원국 국민 4만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세계가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또한, 유럽연합(EU)은 지난달 5일 온라인 화상 회의를 열고, 30여 개 국가로부터 코로나19 백신·진단키트·치료제 개발과 배포를 위한 지원금 9조9000억원을 모금했으며, 우리나라도 5000만 달러(613억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지구촌 인류 전체의 생명을 위협하는 팬데믹 위기의 감염병인만큼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조언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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