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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적은 돈부터 저축하고 투자하세요"…유튜버 3인이 전하는 재테크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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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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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튜브에도 관련 콘텐츠가 많아지고 있다.

유튜브는 2일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슬기로운 경제생활, 유튜브 경제·재테크 크리에이터'를 화상연결로 진행했다. 저축하는 습관, 주식에 올바르게 투자하는 방법, 창업 노하우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3인의 말을 들어봤다.

◆"나와 같은 20대 많지 않아 직접 만들었다"…김짠부 재테크

"2년 전만 해도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썼다. 옷, 화장품, 할부 쇼핑 등을 했는데 이상하게 소비를 하면 할수록 마음이 채워지는 게 아니라 공허해지더라. 어느 날 집에서 쉬는데 '이렇게 쓰기만 하면서 살다가 나중에 내 집 하나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재테크에 관심을 가졌는데 또래 중 절약이나 재테크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없었다. 내가 먼저 나서자는 마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김짠부 재테크'는 '20대 짠순이 부자되기 프로젝트'를 테마로 일상 속에서 실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저축, 절약 팁을 공유하는 김지은 씨의 채널이다. 자신의 소비 기록을 공유하는 '가계부 언박싱'를 비롯해 구독자의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을 주는 '김짠부 옥탑방' 등 친근하고 재미있게 재테크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김 씨는 "재테크 하면 제대로 공부해야 할 것 같은데 수다를 떨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게 내 채널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만 해도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 왜 오늘의 아메리카노를 참아야하나요?'라는 말이 인기였고, '욜로'와 '소확행'이 자리 잡았지만 욜로가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며 "경제에 관심을 가지면 내 삶을 계획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부자 많이 나오는 사회 만들고 싶다"…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

"미국에서 35년간 생활하다가 한국에 왔는데 한국은 여러면에서 선진국이지만 금융면에서는 후진국이라고 느꼈다. 금융에 대해 모르는 금융문맹이 많으면 빈곤층이 많이 생겨 빈부격차가 발생하고 자살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문맹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존리 라이프스타일 주식'은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금융에 대한 기초 상식과, 한국·글로벌 경제적 이슈를 개인의 경험과 함께 전달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투자 철학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특히 그는 오랜 기간 펀드 매니저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주식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존리 대표는 "한국사회는 특히 주식에 대해선 인식과 지식 수준이 낮고, 주식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편견을 깨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꿈이 굉장히 크다. 세상이 변하게 하고 싶다"며 "특히 한국을 부자들이 많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중산층이 많아지고 돈 없어서 고생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금융지식이 중요하다. 앞으로 주니어 투자클럽, 주부 투자클럽 같은 걸 유튜브를 통해 확산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직접 경험한 창업 이야기 공유"…신사임당

"원래 경제방송에서 PD로 일하다가 퇴사 후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PD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이력서에 한 줄을 쓰기 위한 목적으로 유튜브를 시작했었다. 유튜브에서 4년간 장사를 하며 깨달은 것들과 창업 노하우을 구독자와 공유했는데 '이런 건 돈을 주고도 못배운다'는 반응을 들었다."

'신사임당'은 경제, 재테크, 창업 등 폭넓은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이다. 경제방송 PD로 근무하며 쌓은 지식과 1인 사업가로 활동한 경험담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한다. 최근에는 재테크, 저축,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그들의 경험을 통한 인사이트, 경제 이슈와 재테크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77만7000명에 달한다.

주 씨는 "내 채널은 평범한 사람들의 비례대표 같은 채널"이라며 "'얘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까' 하는 느낌이 매력이자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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