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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 사망 규탄 시위 8일째…경찰 부상·약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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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밤도 혼란…"반세기 만에 최악 사회 불안"

NYT "밤사이 적어도 경찰 6명 총 맞아 다쳐"

주말 시위서 차로 경찰관 들이받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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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AP/뉴시스]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 추모 현장에 시위대가 모인 모습.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8일째에 접어들었다.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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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8일째에 접어들었다. 시위대와 경찰이 강경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트롱맨(strongman)' 역할을 자처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CNN에 따르면 1일 밤에도 극도의 혼란 사태가 지속했다.

NY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난에 빠진 미국이 이제는 반세기 만에 가장 심각한 사회 불안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밤사이 적어도 6명의 경찰이 총에 맞고 다쳤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만 경찰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각지 상황을 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오후 11시~오전 5시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뉴욕의 상징인 맨해튼 메이시스 백화점에 대한 약탈을 막는 데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맨해튼 지방 검찰은 뉴욕시경(NYPD) 소속 경찰이 시위 현장을 취재 중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를 폭행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타일러 블린트 웰시 WSJ 기자는 1일 밤 트위터를 통해 "경찰이 진압용 방패로 내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나를 땅으로 밀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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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경찰이 시위로 창문이 깨진 상점 앞에 서 있다.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8일째에 접어들었다.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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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는 주 경찰 표식을 단 장갑차가 시내에 있는 시위대 수백명에게 최루가스를 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일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는 시위대가 고속도로 통행을 막은 혐의로 체포됐다. 클레이 젱킨스 댈러스 카운티 판사는 오후 7시 통금 시간을 넘겨 법원 근처에서 평화로운 시위를 계속할 수 있다고 허용하면서 "평화적인 시위와 급진적인 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포트워스 경찰서장은 시위대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그들과 기도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는 주말 시위 당시 경찰관 3명을 일부러 차로 들이받은 한 남성이 1급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됐다. 차가 빠르게 움직여 경찰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와 관련한 첫 공개 연설에서 주나 도시 정부가 약탈 및 폭력을 진압하지 못한다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 뒤 인근 세인트존스 교회로 이동해 성경책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주에 군을 동원하려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직권으로 주에 군대를 배치한다면 '연방 폭동 진압법'(Insurrection Act)'을 근거로 할 것으로 보인다. 1807년 발효된 이 법이 마지막으로 사용된건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 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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