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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규 확진 49명 중 48명 수도권…3차 등교일에 교회 집단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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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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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거의 50명에 다가섰습니다.

경기·인천지역 교회 소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연일 급속히 퍼지는 데 따른 결과로, 초·중·고교생의 3차 등교수업과 맞물려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1천59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 확진된 환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명, 해외유입이 3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인천 17명, 경기 12명으로 49명 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나머지 1명은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며칠간 대부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58명→39명→27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 부흥회, 기도회, 찬양회 등 수도권 교회의 각종 소모임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1일 35명, 2일 38명을 기록한 뒤 오늘 40명 후반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5월 이후 종교 모임이나 활동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는 지난 1일 정오 기준으로 103명인데, 이 가운데 9명(1건)을 제외한 94명(5건)이 수도권에서 나와 감염확산 우려는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 역시 수도권 내 종교 모임 자제를 당부하면서 연쇄감염 고리를 끊지 못한 채 전파가 지속하면 '수도권 대규모 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73명이 됐습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1명 늘어 총 1만467명이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7명 늘어 850명입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6천885명, 경북 1천379명으로 두 지역이 절대적으로 많습니다.

다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서울 895명, 경기 879명, 인천 249명 등 3개 지역을 합치면 2천23명에 달합니다.

수도권 누적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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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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