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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코로나 중단' 남북연락사무소 시스템 보안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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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남측 차량
(파주=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통일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연락사무소를 잠정 중단하기로 하고 현재 개성연락사무소에 상주 중인 남측 인력 58명(당국자 17명·지원인력 41명) 전원이 철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30일 오후 밤늦게 통일대교를 빠져나오는 한전 차량. 2020.1.30 kimb01@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그레이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통일부 간의 호환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와 조달청에 따르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는 지난달 25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그룹웨어 도입 및 자료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공고를 내고 오는 11일까지 희망 사업자들의 입찰 제안서를 받는다.

그룹웨어는 컴퓨터로 연결된 작업장에서 서로 협력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내부통신망이다. 사업 내용에는 그룹웨어 도입과 더불어 전자결재시스템, 별도 포털, 메일, 업무용 메신저 등도 포함된다.

해당 사업 기간은 총 60일이며 규모는 5천860만원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9월 설립됐고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로 사용됐던 건물을 사용 중이다.

그러나 올해 1월 30일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연락대표 협의를 소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여 대변인은 "현재 개성으로의 복귀 시점에 대해 북한과 논의하고 있지 않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해소됐다고 객관적으로 또는 상식적으로 보이는 시점에 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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