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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김은혜 "통합당, 선거백서 만드는 중…기본소득은 앞으로 논의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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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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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미래통합당이 선거 패인을 분석하는 백서를 만든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물질적 자유가 목표"라며 기본소득을 공식화한 데 대해서는 "앞으로 논의할 주제"라며 선을 그었다.


김은혜 통합당 비대위 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외부 눈 아닌 내부 눈으로 치열하게 스스로 돌아보는 선거백서를 조만간 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초선 의원 중심의 '6월 공부 모임'에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김 대변인은 이 모임에 대한 백브리핑을 통해 "3040은 왜 통합당에서 등을 돌렸을까, 호남분들은 왜 외면하게 됐을까 질문을 던지면서 근원적으로 세상의 흐름, 불공정 불평등 접근하지 못한데 대해 논의가 있었다"며 "1호 법안을 말하기 전에 국민의 시각을 모아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천천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강연에서 '물질적 자유가 목표'라 말한 데 대해서는 "물질적 자유라기보다 궁핍으로부터의 자유"라며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하는 데서 정당의 존재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자유라는 개념을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말이 기본소득 정책을 공식화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앞으로 논의할 수 있는 하나의 주제"라며 "전통적 지지층의 우려가 있을 것 같은데 비대위원장 발언을 전언으로 전해 드리면 '기본을 잊은 바 없다. 함께 간다'가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식화는) 비대위원장 발언으로 대신 말하면 '하루 이틀안에 결정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당장 내놓을수 있는 간단한 문제도 아니다'"라며 "재정을 써서라도 취약계층을 살펴봐야 하는 시점에 도래한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경제혁신위 구성에 대해서는 "인선 진행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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