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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드디어 볕 드나…동학삼전개미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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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5월 이후 9%↑…언택트株 상승대비 미약

순환매 장세에 반등…외국인 수급도 호재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간만에 크게 뛰었다. 증권가에선 원·달러 환율이 진정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저조했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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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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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6.03% 오른 5만 45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5만 4000원선으로 올라선 건 지난 3월 10일 이후 약 세 달 만이다.

앞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반등장에서 삼성전자는 더딘 상승폭을 보여왔다. 5월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9% 올랐는데, 벤치마크인 코스피 지수가 10.2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과였다. 심지어 카카오가 언택트주로 주목을 받으며 같은 기간 35.6% 올랐다는 점을 고려할때 삼성전자의 주가는 제자리걸음이나 다름 없었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만 약 8조 582억원 가량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그러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드디어 삼성전자에도 볕이 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 장세인 와중에 드디어 반도체가 오르고 있는데 언택트 수혜 업종 중 사실 가장 큰 분야가 반도체”라며 “미·중 갈등 국면에서 화웨이 제재가 나오는 등의 이슈 때문에 그동안 눌려 있었는데 이제 수혜주라는 공감이 나오고 있는 걸로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증시를 보면 그동안 부진했던 종목이 올랐고, 크게 올랐던 종목들은 반대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전반적으로 대형주 주가가 좋았는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을 제외하면 모두 1%대 이상으로 올랐다. 반대로 내린 종목은 카카오(035720)와 NAVER(035420) 등 언택트 관련주와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로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었다.

한편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자체의 전망도 생각보단 나쁘지 않은 데다 외국인 수급이 좋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외국인은 시장에 들어올 때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사들이는 경향이 있다. 실제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762억원 사들이며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많이 사들였다. 기관 역시 5267억원 가량 사들이며 동반 매수 행렬을 보였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시장이 오르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수급이 받쳐줘서 대형주가 오를 수 있는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3분기 디램(DRAM) 수요 위축과 관련한 우려가 컸었는데 생각보다는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도 삼성전자 주가를 반등시키는 또 하나의 요인”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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