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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복귀?' 흥국생명 단장 "김연경 의사 결정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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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연경 /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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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리베라 호텔=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의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은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석해 최근 화제가 된 김연경의 복귀와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서 프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09년까지 흥국생명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JT 마블러스, 페네르바체, 상하이, 엑자시바시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배구선수로 명성을 남겼다.

김연경은 지난 1월 대표팀에 합류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소속팀에 합류해 재활을 펼치며 복귀에 속도를 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귀국길에 올랐고 이후 엑자시바시와 상호 합의 하에 이별했다.

FA가 된 김연경은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는 중에 한국행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여일 단장은 "언론에 보도된 게 전부"라면서 "복귀할 시 우리 팀에 오기로 했고,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샐러리캡 같은 부분은 김연경의 의사가 확정되면 그때 해결할 일"이라며 "전날 처음 만났을 뿐이다. 본인의 결정이 우선이고 복귀를 하면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지금은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김연경이) 다시 해외로 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김연경 선수가 우리나라 배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라며 "구단이나 본인 모두 잘 살펴본 후 배구 발전을 위해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이날 드래프트에서 6순위에 당첨됐다. 이에 흥국생명은 지난해 한솥밥을 먹었던 루시아 프레스코를 지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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