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상.김현기 연구원은 "2분기 순이자 마진은 전분기 대비 5bp(0.05%포인트) 하락하고 대출 성장은 2.3%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마진하락을 자산성장으로 만회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안정적 대손비용과 비은행 계열사 호전으로 2분기 순이익은 8703억원으로 컨센서스(8551억원)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5월 기준금리 인하로 하반기 마진압력이 더 커진 상황으로 올해 연간 NIM(순이자마진)은 전년 대비 20bp(0.2%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는 여신보다 수신금리 조정(리프라이싱)이 두드러지면서 분기 NIM 흐름이 안정될 전망이다. 한편 금리인하 사이클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여 금리 관련 오버행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또 "코로나 영향을 반영해 2분기 중 일부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가능하나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탑라인(매출, 영업수익) 둔화에 대응한 비용 효율화로 경비율은 업계 최저 수준에서 지속 관리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오렌지라이프 완전 자회사화, 증권 증자효과, 양호한 카드 및 해외사업 등 비은행의 이익 기여가 제고돼 올해 이익은 전년 대비 7.7% 감익으로 방어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 비중과 뛰어난 자산 건전성, 양호한 자본비율로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된 상태"라고 했다.
아울러 "올해는 기업대출이 성장을 이끌면서 연간 6%대 대출 증가가 예상돼 전년에 이어 견조한 외형성장이 마진축소 부담을 대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