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총회에서 8월1일 재개 방안 승인

선수협회 동의와 코로나 대응 방안 마련 필요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모습.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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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이 8월1일 리그 재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엔비에이는 5일(한국시각) “구단주 총회 결과 22개 팀이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디즈니 캠퍼스에서 시즌을 재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 <이에스피엔>(ESPN)은 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7월 초부터 올랜도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실제 경기는 8월1일부터 10월13일까지 치를 예정”이라며 “신인 드래프트 순번 추첨은 8월 말, 드래프트는 시즌 종료 직후로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2019∼2020시즌 일정 종료 시점이 6월에서 10월로 미뤄지면서, 2020∼2021시즌은 12월 초에 개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구단주 총회는 30개 구단 가운데 75% 이상의 지지가 필요했다. 이에스피엔은 “찬성 29표가 나왔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유일하게 반대했다”고 전했다. 이제 엔비에이는 6일 선수협회 콘퍼런스 콜에서 이 계획을 승인하고, 이후 보건 당국 및 의료 전문가들과 협의해 코로나19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하면 개최가 가능하다.

NBA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중순부터 일정을 중단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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