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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경북 교사 1명 확진…전국 514개 학교 ‘등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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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등교수업 관련 초·중학교 학부모 모니터단 원격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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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교사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등을 이유로 등교를 멈춘 학교는 전국적으로 514곳으로 집계됐다.

5일 교육부는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경북 영천시의 고등학교 교사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교사가 근무하는 경북식품마이스터고는 등교한 1·3학년 학생 127명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2주 동안 등교를 중단한다.

교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난달 20일 등교 개학 후 확인된 교직원·학생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각각 6명, 4명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10명은 모두 등교 후에 확진자로 밝혀지거나 증상이 발현됐다"면서도 "학교 안에서 감염 사례는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514곳 등교 중지…99%는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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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이 학교 배움터지킴이가 학교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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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등교를 중지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514곳이다. 등교 중지는 최근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6곳, 경기 261곳, 인천 243곳으로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경북 3곳과 부산 1곳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등교 후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은 6336명으로 늘었다. 보건 당국의 판단으로 격리에 들어간 학생도 301명으로 파악됐다.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문제가 확인돼 학교에 가지 않은 학생은 3만282명이다.

지난 2일 야근 경비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가 중단된 서울 성북구 돈암초등학교의 교직원 12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야근에 근무했기 때문에 학생 접촉자는 한명도 없었다"면서 "교직원 접촉도 거의 없었지만, 만일의 위험을 대비해 전원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내 감염 우려는 여전하지만,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달 29일 830곳에 달했던 등교 중단 학교 수는 지난 1일 607곳으로 줄었다. 5일에는 514개교로 집계돼 약 일주일 전보다 316곳 감소했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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