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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피스텔도 ‘똘똘한 한 채’… 최고·최초·최대 랜드마크 단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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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편한세상 부평역 시티 조감도. 삼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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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오피스텔 시장에서 지역 내 ‘최고, 최초, 최대’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에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지역 랜드마크를 표방한 마케팅을 통해 타 단지와의 차별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오피스텔 분양성적에서도 고스란히 입증된다. 올해 4월 대전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오피스텔로 공급된 ‘힐스테이트 도안’은 392실 모집에 8만7398건이 접수돼 평균 222.95대 1의 경쟁률로 올해 분양한 오피스텔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3월 부산 최초의 빌리브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 ‘빌리브 센트로’ 오피스텔도 392실 모집에 1만4962건이 접수돼 평균 38.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도 ‘똘똘한 한 채’ 효과
업계에서는 아파트에서 똘똘한 한 채의 프리미엄을 경험한 학습효과가 오피스텔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내 최고, 최초, 최대 등의 장점을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한 오피스텔들은 희소성이 높고, 상징성을 갖춘 만큼 추후 시세 상승이나 웃돈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주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이러한 단지들은 랜드마크 효과로 분양 후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시 송파구 최대 규모인 3636실로 조성된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2016년 9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48㎡는 올해 5월 4억2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2억6300만원~2억8300만원 대비 최대 약 1억5000만원 이상 올랐다.

또 분양 당시 소형 오피스텔로는 국내 최고층인 34층으로 조성된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2015년 5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42㎡는 올해 5월 4억2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1490만원~3억7620만원 대비 최대 약 1억원 이상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도 상품별로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분양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내 최고, 최초, 최대 타이틀의 오피스텔들은 수요자들에게 단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등 주목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공급되는 지역 내 최고, 최초, 최대 타이틀을 갖춘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은 6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부평구 최초의 ‘e편한세상’ 브랜드 오피스텔인데다 부평구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으로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인 만큼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총 120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북구 최고층인 지상 48층으로 조성돼 조망이 우수하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통풍이 용이하다. 이밖에 반경 1km 내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마트 3개소가 위치해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 달성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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