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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GSL] '완벽한 판짜기' 전태양, 김도욱 꺾고 첫 국내 메이저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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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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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초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천재였지만 정작 2007년 프로 데뷔 후에는 국내 무대서 우승 커리어가 단 한 번도 없었다. 3년전 WESG 우승으로 인해 전태양의 우승에 대한 갈증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전태양이 국내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태양이 김도욱을 상대로 완벽한 판짜기와 판단력으로 셧아웃 완승으로 생애 첫 GSL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1 시절을 포함해 첫 국내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전태양은 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2020 GSL 시즌1' 김도욱과 결승전서 판짜기와 기본기의 조화를 보이면서 4-0 완승을 거뒀다. 세 번째 도전 끝에 거둔 첫 GSL 우승으로 전태양은 2만 5000달러의 상금과 IEM 카토비체 2021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간상성으로 불리던 선수들을 꺾고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김도욱은 전태양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부터 전태양의 변화무쌍하면서 날카로운 전략이 빛을 발했다. 차원도약 전투순양함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면서 기선을 제압한 전태양은 2세트에서는 과감한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3세트에서도 전태양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김도욱을 무너뜨렸다. 김도욱의 7밤까마귀 승부수로 불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던 전태양은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과감한 판단력과 조합의 힘으로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올렸다.

4세트 역시 전태양의 임기응변이 승부를 갈랐다. 전진 병영 전략이 간판 된 상황서 전태양은 김도욱의 견제를 막아낸 뒤 다시 한 번 조합의 힘으로 김도욱을 제압하면서 생애 첫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20 GSL 시즌1 결승전
▲ 전태양 4-0 김도욱
1세트 전태양(테란, 7시) 승 [옵시디언] 김도욱(테란, 11시)
2세트 전태양(테란, 1시) 승 [에버 드림] 김도욱(테란, 7시)
3세트 전태양(테란, 5시) 승 [시뮬레이크럼] 김도욱(테란, 11시)
4세트 전태양(테란, 7시) 승 [골든 월] 김도욱(테란, 5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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