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태영호 “김여정 대북전단 담화는 도발 위한 ‘전주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탈북민 출신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 살포 비판 담화와 관련해 “내부 결속과 외부 과시를 위한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나 도발을 위한 전주곡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만일 김여정이 우리 정부를 압박해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시키려면 대남 매체를 통해 발표해도 충분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 주민 교양용으로 이용하는 노동신문에 발표한 것은 대외용이라기 보다 대내 결속용 성격이 짙다”고 언급했다.

태 의원은 그러면서 “만약 김정은이 미국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 북미ㆍ남북 관계에서 어떤 진전도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면 새로운 무기를 공개해 대선 이후 대미ㆍ대남 협상력을 높이고 경제 상황 악화로 흔들리고 있는 북한 내부 상황을 극복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