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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KT OTT 시즌 '밀레니얼 여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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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층 중 65%가 2030 여성

    아이돌 중심 숏폼콘텐츠 인기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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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Seezn(시즌)이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확장세를 넓히고 있다. 아이돌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입되는 밀레니얼 여성 이용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한류를 타고 동남아 시장에서도 아이돌 콘텐츠 수요가 높아 수출과 공급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8일 KT에 따르면 시즌의 이용자층 중 20~30대 비중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 여성(20%) 이용자 비중이 가장 높고 30대 여성(16%), 30대 남성(15%), 20대 남성(14%) 순으로 집계됐다. 2~30대 여성 이용자 비중만 따지면 36%에 달한다.


    여성 이용자층의 호응이 높은 이유는 '숏폼'과 '아이돌' 중심의 콘텐츠가 많기 때문이다. 2030 여성 세대가 짧은 영상 콘텐츠 소비가 높고 아이돌 팬층의 주류다. 특히 올해는 웹드라인 '인어왕자', '로맨스토킹', 아이돌 예능인 '우정즈의 인싸투어', '아이돌 예병대캠프'도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이같은 숏폼 콘텐츠는 영상이 25분 길이로 짧고 출연진과 생중계 방송을 진행해 채팅으로 실시간 소통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인기 콘텐츠 중 하나였던 '밀실의 아이들 시즌2'는 방송 기간 동안 누적 좋아요 수가 1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해외 수출도 이어지고 있다. 대만의 통신사 FET에 드라마 '연남동패밀리', '눈떠보니 세명의 남자친구'를 비롯해 '로맨스,토킹', '고스트브로스'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 8종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이돌이 등장하는 예능 '우정즈의 인싸투어'와 'NCT Life' 등도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했다.


    KT관계자는 "시즌은 아이돌, 숏폼, 쌍방향 등 흥행 요소를 고루 갖춘 한국형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웹예능과 웹드라마라는 장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토종 OTT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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