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스 플로이드가 청문회에 참석해 "흑인의 목숨은 고작 20달러냐"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0일) 필로니스는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플로이드의 장례식 다음 날 열린 이 날 청문회는 민주당이 발의한 경찰개혁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청문회 답변 도중 여러 차례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던 필로니스는 끝내 울음을 터뜨려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필로니스는 "고통을 멈추기 위해 이곳에 왔다. 우리가 지치지 않게 도와달라. 도움을 요청했던 조지의 목소리는 비록 무시당했지만, 부디 나와 우리 가족의 호소, 전 세계 거리에 울려 퍼지는 이 외침에는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가 식료품점에서 담뱃값으로 지불한 20달러가 위조지폐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무자비하게 진압한 과정에 대해선 "묻고 싶다. 흑인의 목숨은 고작 20달러인가?"라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필로니스는 의원들을 향해 "조지의 이름은 어떤 상징이 됐다. 당신의 이름도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이 될 수 있다"며 능동적인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김휘란 에디터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현지 시간으로 어제(10일) 필로니스는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플로이드의 장례식 다음 날 열린 이 날 청문회는 민주당이 발의한 경찰개혁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청문회 답변 도중 여러 차례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던 필로니스는 끝내 울음을 터뜨려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필로니스는 "고통을 멈추기 위해 이곳에 왔다. 우리가 지치지 않게 도와달라. 도움을 요청했던 조지의 목소리는 비록 무시당했지만, 부디 나와 우리 가족의 호소, 전 세계 거리에 울려 퍼지는 이 외침에는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가 식료품점에서 담뱃값으로 지불한 20달러가 위조지폐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무자비하게 진압한 과정에 대해선 "묻고 싶다. 흑인의 목숨은 고작 20달러인가?"라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필로니스는 의원들을 향해 "조지의 이름은 어떤 상징이 됐다. 당신의 이름도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이 될 수 있다"며 능동적인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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