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최저임금 인상되면 인건비 부담 증가”
12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기업 172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93%(동결 79.6%·인하 13.4%) 기업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내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가 악화한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지역기업들은 최저임금이 인상된다면 인건비나 순이익 등 경영부문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85.9%는 인건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74.1%는 기업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당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인상한다는 응답은 43.5%에 그쳤으며 44.6%가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고 답했다.
마진감소 우려에도 기업들은 가격경쟁력 확보와 원청업체 납품 요구로 인해 가격 인상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속되는 최저임금 인상에 ‘사업 종료’를 검토한다고 응답한 기업도 전체의 15.1%에 달했다.
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고용부문 영향을 묻는 질문에 34.9%의 기업들이 현상유지를, ‘기존 인력 감원’과 ‘신규 채용 규모 축소’를 답한 기업도 각각 30.2%, 31.4%로 집계됐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기업들의 경제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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