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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냉면 처먹는다'에 열받은 친문들 "감히 대통령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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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 주방장 "냉면 처먹는다" 막말에

文 지지층 "대한민국 국가 원수 모독"

북한 정권이 열흘 넘게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위협과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옥류관 주방장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수 처먹을 때는 요사 떨더니”라며 막말을 퍼붓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북한이 도를 넘고 있다” “우리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5일 친문(親文) 인터넷 커뮤니티 등엔 북한의 문 대통령 비난과 대남 위협·막말에 대한 비판적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국수 처먹을 때는’ 막말에 대한 분노가 높았다. “이것들이 아무리 그래도 우리 대통령에게, 빡×다” “북한에 미사일을 날리고 싶다” “미친×들, 벌레가 사람 흉내를 내느냐” 등의 반응이었다.

‘남조선 결별’ 운운한 북한 김여정에 대한 비난도 상당했다. “인간 아닌 것들을 인간 대우해주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김여정, 너 돌았냐?” “북한은 허접한 4류 국가” “알아들었으니 이쯤 해서 그만 해라” 등 반응이었다.

조선일보

북한 김정은(왼쪽)과 김여정 남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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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與圈) 지지층은 문 대통령에 집중되는 북한의 대남 도발이 우리의 국가적·국민적 자긍심을 훼손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분노하고 있다. 문 대통령 지지자라는 정모(32)씨는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가 원수로서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며 “이런 문 대통령에게 식당 주방장까지 나서서 막말을 쏟아내는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야권에서도 북한의 문 대통령 비난을 좌시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이면서도 여야를 초월해 모든 국민을 대표하는 국가 원수”라며 “도를 넘은 북한의 무례를 규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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