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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맞장토론] 남북관계 '악화일로'…북, 대남 압박 행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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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 아침& >'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07:00~08:30) / 진행 : 이정헌


[앵커]

맞장토론 시간입니다. 오늘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21대 국회 출발부터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국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출연자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전개하고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했던 민경초소들도 다시 진출시키겠다고 오늘 새벽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청와대 특사파견 요청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불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남북관계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어제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폭파했고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먼저 두 분의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설 의원님.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참 안 좋은 상태죠. 북한이 지나치게 지금 대응하고 있는 것 같은데. 특히나 우리 측의 특사파견 제안조차도 공개를 해 버렸어요. 원래 특사는 공개하지 않는 법이거든요. 그러면서 비난을 가했는데 거기다 더불어 폭파도 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이 있었던 그 지역에 군부대를 다시 진출시키겠다 이런 조치도 발표하고 그러는데. 점점 더 이 상황을 더 악화시켜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단기적으로 볼 때는 근원은 가까운 원인은 지난번 탈북자단체들이 대북삐라를 살포함으로 인해서 거기서부터 시작됐는데 그건 북측에서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판문점선언에서 2조 1항에 남북 쌍방이 전단살포 하지 않는다. 이런 규정을 확실히 했는데 그걸 우리가 위반한 셈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북측에서 주장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성연락사무소를 폭파를 하고 그리고 금강산 지역과 개성공단에 군사를 주둔시키겠다. 이건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거거든요. 이런 조치들은 한참 지나친 태도라고 봐야죠. 유감이고 이렇게 해서 뭐가 북측에 도움이 될 것이냐? 계산이 잘 안 나와요.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북측이 그동안에 미북 회담이 진전이 안 되고 하노이 노딜 이후로 갑갑한 상태에 있는 건 틀림이 없습니다. 제재는 계속되고 있고 달러는 고갈되고 있고. 그리고 거기다 엎친 데 덮친 겪으로 코로나로 인해서 전 세계 경제가 그렇기도 하지만 북한 경제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래서 답답한 상황을 탈출하기 위한 일종의 방편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나오는 것 같은데. 그렇더라도 방법으로 볼 때는 이건 서방세계, 전 세계가 이해하기 힘든 조치를 취할 수 볼 수밖에 없고 이런 태도로 할 때 과연 북측이 원하는 바가 되겠느냐? 안 된다는 걸 알아야 할 터인데 아직도 그걸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어서 대단히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앵커]

홍 의원님께서는 현재 상황 얼마나 심각하다고 보세요?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전쟁 직전에 있지 않나 그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나라와 나라가 서로 약속을 했던 것을 모두 파기를 하고 도리어 적으로 남한을 보겠다 아주 공격적으로 선언을 했고 그리고 이렇게 행동으로 무력도발을 한다는 것은 이건 위기를 넘어서 이 상황은 아주 준엄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왜 이렇게 했을까라는 게 이게 문제거든요. 아마도 이 전단살포 건은 하나의 명분과 구실이었고 실질적인 문제는 북한 내부에 문제가 있다. 그러면 경제적인 문제로 저희들이 예측할 수 있고. 또 하나는 코로나로 인해서 상당한 위기에 북한 당국이 몰려 있는 상황이 아닌가.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결국 내부의 결속 또 자기들이 지금 경제적인 많은 요인에 제지를 받고 있는 문제를 풀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우리 남한을 결국은 만만하게 보는 거죠. 이것을 소위 압박을 해서 그리고 미국에서 얻어내고자 하는 의도적인 몇 가지 생각을 가지고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하고 있는데. 결코 이건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참을 것을 우리가 그동안에 얼마나 참았습니까? 이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26번의 미사일을 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참았지 않습니까? 이제는 더 이상 눈에는 눈이고 이는 이어야 되지 이제 참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상황이 되고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이 사태를 어떻게 넘어가요? 바라만 보고 있습니까? 정부가 이런 태도로 간다는 것은 이건 국가가 아닙니다.]

[앵커]

설 의원님 청와대가 특사파견을 요청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도 북한이 밝힌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앞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대북특사 카드는 이제 뭐 사실상 사라졌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다고 봐야죠. 공개를 했고 그리고 비난을 했기 때문에 특사카드는 없어진 셈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 그러나 연락채널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흔히 하는 말씀입니다마는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하는 법이거든요. 그래서 대화채널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계속해서 물밑으로 대화를 해야 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어차피 이 문제는 대화 아니고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군사적으로 서로 충돌하는 방법도 없는 것이고 그렇다면 바로 전쟁이고 전쟁을 하면 누가 손해봅니까? 쌍방이 다 절단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건 있을 수 없는 얘기이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에서 북측도 그런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는 얘기는 전혀 없기 때문에 그건 아닌 것으로 보이고 그러나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군사적 행동이 아닌 선에서는 최대한을 올려서 이를테면 협상을 이끌어내는 수단으로 쓰겠다 이걸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협상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될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홍 의원님, 통합당 내부에서는 우리 정부의 유화적인 그동안의 대북대응이 문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자그만 일도 전장에서 부딪혀서 그 자리에서 풀 수 있는 방법이 있고 너무 양보하고 또 지혜롭게 한다는 것이 도리어 화근이 돼서 만만하게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결국 남과 북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우리가 과거에 여러 가지 놓고 봤을 때 해결점을 찾았어야 됐는데 이걸 보호해 주고 너무 미루고 하다 보니 이제는 국제적인 문제가 돼서 저는 이 경제적인 문제를 풀기 위한 수단의 압박이라고 보고요. 아까 우리 설훈 최고위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특사문제는 거의 물 건너갔고 이제 할 수 있는 건 미국에 차라리 여야가 공동으로 특사를 미국에 가서 미국과 우리와 좀 진지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고리가 있다면 거기서 방법을 풀어내야지 당사자 간에는 지금 결국 북한이 우리에게 총질을 하고 이렇게 도발을 하지만 실제 키는 미국과 UN에서 찾으려고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갖고 저는 특사를 보낸다면 차라리 여야가 미국을 방문해서 오늘의 이 한반도 문제를 설명해 주고 그리고 소위 제재하고 있는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거기서 방법을 찾는 것이 저는 빠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제가 앞서 워싱턴 특파원을 연결해서 전해 드렸습니다만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거든요. 생각이 좀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현재 상황을 아주 신중하게 관리하겠다는 이런 뜻으로도 보이는데. 미국을 통해서 북한을 어느 정도 설득을 시킨다거나 현재 상황을 진정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확실히 생각하세요?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저는 지금 북한에서 특사를 거절됐습니다. 그럼 방법이 뭐가 있습니까? 전쟁 아니면 또 한편으로 대화를 하자는 것이 있다면 거절했기 때문에 방법을 찾는다면 미국과 UN을 통해서 경제제재를 푸는 방법 그것을 아마 속으로 원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그 방법을 찾는 것이 낫지 지금 거절한 얘기되고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물론 주변 국가들을 활용해서 이 문제를 푸는 건 기본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상황에 대해서 북측을 진정시키는 그런 조치를 하도록 협조요청을 하는 건 필요하죠. 기본적으로 그러나 이걸 들여다보면 우리 자신에게 문제가 없었느냐는 반성을 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판문점선언을 하고 난 뒤에 18년, 2018년입니다. 판문점선언을 하고 난 뒤에 비준을 하자고 그렇습니다. 비준을 안 했습니다. 지금 미래통합당 그때는 자유한국당이었는데 비준을 안 하고 나니까 어떤 결과가 나왔느냐? 결국은 전단살포 등 막지 못했습니다. 분명히 판문점선언에서 전단살포 안 한다고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비준을 안 하고 후속조치를 안 하는 바람에 거기에 대한 제재조치를 우리가 만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탈북자들이 전단을 살포하고 그렇습니다. 그게 결국은 빌미를 줬습니다. 어쩔 수 없는 사안입니다. 그때 우리가 제대로 비준도 하고 그리고 전단살포를 못하도록 하는 장치를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됐겠느냐 이런 반성을 우리 나름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줄기차게 비준했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할 필요가 있다. 그러고 대북전단 살포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제안해 놨습니다마는 그런 후속조치를 한다면 지금 북측은 왜 안 하느냐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 새는 조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명분을 없애는 작업을 우리 스스로를 해야 합니다. 비준하고 그리고 전단살포 못하게 하는 법을 통과시켜서 봐라 우리는 이렇게 하고 있다, 당신들이 하고 있는 것 지나친 것 아니냐 이렇게 북쪽을 설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에 부정적이었던 야당의 책임도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 반론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글쎄, 이게 오늘의 사태를 비준문제라든지 전단살포에 국한돼서 책임을 우리 스스로 어찌해야 된다라는 이야기는 저는 언어도단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미사일을 문 정권에 와서 26번을 쐈지 않습니까? 그동안에 이게 거기 다 해당되는 겁니다. 북한에서는 할 일을 다하고 우리가 전단살포, 전단살포의 결과는 지금 어느 정도 각계에서 나오는 걸 보면 3분의 1 정도만 영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한 쪽에 떨어진다는 것이 많다는 거예요, 우리 쪽에. 그래서 이걸 빌미로 해서 도발을 할 수 있다? 그걸 갖다가 야당에게 전가를 하는 그런 말씀은 이건 상식 이하의 얘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여기까지 온 것은 철저히 정부가 책임이 있는 것이고 대통령이 책임이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또 야당에게 있다면 있겠죠. 순서가 그렇게 돼야지 지금 비준에 동의 안 하고 전단살포하는 걸 막지 않아서 그렇다. 이건 하나의 구실입니다. 아까 전에 얘기한 대로 북한 내부의 문제가 지금 심각하다. 이것을 시선을 돌리고 북한 내부를 결속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써 여기까지 몰고 온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얘기 틀리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저렇게 나오는 시작은 분명히 전단살포 문제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시작을 못하도록 우리가 막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이라도 안 늦습니다. 해 놓고 당신들이 주장하는 부분을 다 해결했다. 이제 뭘 하겠다는 거냐. 그전으로 돌리자 이렇게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틀린 얘기입니까?]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전단살포 그거 하나 때문에 오늘 사태가 온 것을 그럼 전단살포 안 한다면.]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단살포라는 부분은 판문점선언에 분명히 2조 1항에 박아놓은 사실입니다. 합의한 사실입니다. 그 합의한 사실을 어겼기 때문에 이런 단초를 만들어낸 겁니다.]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전단살포 이전에 북한이 지금 3년 동안에 우리한테 괴롭히고 공갈, 협박한 사건이 수도 없습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물론.]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그것과는 전단살포는 비교가 될 수 없습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미연합 훈련이라든지 워킹그룹에서 얘기들 이런 부분을 북한은 계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 왔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측이 북측과 함께 제대로 된 처방을 못 내놓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북측이 지금까지 처해 있던 상황에서 오죽 갑갑하면 이런 상황까지 왔느냐는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문제는 이 전쟁 상태로 가기 전에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 방법 이게 뭐가 되겠느냐. 이걸 우리가 강구해야 합니다. 찾아내야 합니다. 뭐겠습니까? 전쟁을 안 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될 거 아닙니까? 특사도 안 된다,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미국에 특사를 보내자. 저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고 필요하면 중국과도 대화를 해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변 국가들에 대해서 이 문제에 함께 동참해서 풀어나가자, 좋은 방법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북측이 원인 문제를 제공했던 이런 비준문제라든지 전단살포를 못하게 하는 이런 장치들을 해 놓고 우리 다 했으니까 이제 진지하게 해라, 평화로 가자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특사를 거부하고 있는 지금 북한의 태도나 또 일련에 지금 우리에게 도발하고 있는 사건들을 보면 전단살포는 하나의 구실이었고 실질적인 것은 자꾸 되풀이됩니다마는 북한 내부를 결속하는 방법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오늘에 이와 같은 무도의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그 지렛대를 우리 한국이 지금 짊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럼 여기에 대해서는 누가 뭐라 그래도 3년 동안 대통령이 이 정부를 끌고 가면서 북한에게 만만하게 보였던 거죠. 또 수도없는 도발의 징조를 보여왔고 또 행동을 했고 지금 한미훈련 관계도 얼마나 지금 취소된 것 또 축소한 것 지금 대한민국 예비군마저도 축소해서 훈련이 중단상태 비슷하게 와 있을 정도가 되면 북한이 눈치보고 한 거예요. 이렇게까지 우리가 참고 인내를 했는데 마지막에 와서는 이런 사태를 벌이는 것은 이건 용납될 수 있는 일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북한 문제는 이 정도에서 정리를 하고요. 남북관계 못지않게 현재 꽁꽁 얼어붙어 있는 21대 국회 상황도 좀 짧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그 이후에 파행이 거듭되고 있는데 이 문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공은 지금 미통당에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가가 위기의 상황에 빠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국회를 보이콧하겠다는 건지 그걸 먼저 묻고 싶어요. 어제까지 상황과 오늘 아침 상황은 또 다르고 이런 긴박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국회의 문을 닫아놓고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그게 과연 옳은 것인지. 저라면 절대로 이런 상태로 그냥 안 있습니다. 좋다, 북한이 저렇게 나온다면 우리 모든 걸 걷고 논의하자. 국회 들어가겠다 이렇게 나와야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는 그거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지금 북한 문제 물론 위중합니다. 그러나 국내 정치는 정치입니다. 우리가 정치가 없이 북한에 대응할 수가 없는 거죠. 예를 든다면 이번 여야 관계에서 의장의 독단적인 또 여당의 독주 이런 것들이 결국 오늘의 이 냉각을 가져왔다면 저는 지금 쯤 되면 결과가 어쨌든 박병석 국회의장하고 김태년 원내대표는 대국민사과를 해야 합니다. 국회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우리 책임이 많았다. 그러나 새로운 정치를 우리가 하기 위해서 진짜 협치를 한번 하자 이런저런 메시지를 날리고 그리고 새로운 형체 수순을 밟아가야지 우리는 당당하게 잘했다. 법에 있는 것을 했다. 또 대통령께서는 여야 원내대표 불러서 협치하라고 그러고.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이와 같은 반민주적인 횡포를 벌여놓으면 이 정국 냉각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 당내의 사정입니다마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금 사실 원내대표직을 사직하고 사퇴를 하고 지금 잠적해 있는 상태인데 얼마나 우리 내부적으로는 답답합니까?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로 당분간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 중요한 것은 이런 정도 되면 사과도 하고 다시 새로운 어떤 길을 모색하는 폭넓은 여당이 되고 대통령이 돼야 하는데 여기다가 상임위원회까지. 어떻게 여당이 야당의 의원들이 상임위원회 배정을 합니까?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아마 우리 대한민국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일 겁니다. 이렇게 오점을 남기는 이런 정치는 저는 중단되고 지금이라도 책임을 졌던 박병석 의장 그리고 원내대표 공동으로 대국민사과하고 체계를 찾는 길은 우리가 이 코로나 문제 때문에 얘기를 안 해서 그렇지 경제의 상황에 와 있고 또 북한의 도발 이거를 공동적으로 여야가 정치권에서 해결하는 방법은 이게 새로운 기본을 여기서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저희가 이제 토론을 마무리할 시간이어서 짧게 하나씩만 더 질문을 드리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선출이 됐고 12개 상임위원회가 남았잖아요. 이건 지금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좀 나눌 생각이십니까? 아니면 상황에 따라서는 12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겠다는 생각이십니까?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판단 자체가 지금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에 하기에 따라 달렸다고 보는데. 이런 국가적 위난 상태에서도 계속 국회를 보이콧하게 되면 우리 입장에서는 이 위난 상황에서 손 놓고 있으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습니다. 쌍방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군가 잘못해서 된 거라고 생각하면 끝없는 이견 논쟁이 일어납니다. 그걸 떠나서 양쪽이 함께 사과를 하고 그리고 이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입니다, 이게. 왜 기회냐. 북측이 지금 저러고 있는데 우리 내부가 싸우고 있어야 될 것이냐? 서로 사과하고 풀자 이렇게 나가야 되는 기회 아닙니까? 이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부탁합니다.]

[앵커]

홍 의원님.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지금 설훈 최고위원을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 해서 개인적으로 사실 좋아합니다. 잘못된 건 분명 잘못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가진 자가 베풀었을 때 그것이 대화되는 것이고 협치가 되는 거지 우리는 줄 것도 없습니다. 법이라는 이름으로 이것저것 다 뺏고 또 폭력 이상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로 있어도 가만히 있었다고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 보는 시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아까 얘기한 대로 박병석 의장은 이유야 어떻든지 간에 의장으로서 책임을 지는 대국민사과를 해야 합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여야가 다시 이번에 경제 문제 그리고 남북문제 이런 것 등으로 인해서 모멘텀을 찾았으면 하는 생각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통합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12개 상임위원회와 관련된 협상에 임할 생각이 없다 이런 건가요?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그렇죠. 그런 사과가 없다면 차라리 18개를 다 가져가고 한번 독선에 독주를 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국민들을 반응을 거기서 얻어내야지 우리가 아무리 얘기해 본들 지금 마이동풍 아닙니까?]

[앵커]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은데 정리하죠.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20대 국회와 21대 국회가 달라야 되지 않겠습니까? 똑같습니다. 좀 다르게 합시다.]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그러니까 많이 가지고 있는 177명이 달라져야지 우리 소수가 아무리 다르게 한들 177명이 듣지 않습니까?]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는 얼마든지 달라지려고 하고 있는데.]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달라졌는데 지금 이렇게 합니까?]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미래통합당도 똑같습니다. 하나도 달라진 거 없습니다. 똑같습니다.]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그전에 82석에 있을 때는 3개월을 국회에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긴장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남북관계와 21대 국회 상황 오늘 살펴봤습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과 맞장토론 함께했습니다. 토론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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