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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대포로 안쏜게 어디냐" 송영길에...통합당 사퇴 결의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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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왼쪽)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북한 포병의 포 사격 훈련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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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최근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공동사무소 폭파와 관련, “대포로 폭파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 발의를 검토하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통합당 외교안보특위는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연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도 검토했다고 특위 관계자가 말했다. 통합당은 이날 “정부는 남북관계의 일시적 부침에 연연하지 말고 북한 비핵화와 진정한 평화, 올바른 남북관계 정립을 위해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위위원장인 박진 의원 의원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판문점 남북정상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 추진을 철회하고,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과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방 분야에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도발 시에는 단호하고 철저한 응징을 해야 한다”며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와 북핵 대비책을 병행 추진하는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한미연합연습 및 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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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특위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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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은 이날 소속 의원 46명이 참여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행위 규탄 결의안(대표발의 이주환)을 국회에 제출했다. 18일엔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해 별도의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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