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노동조합에 파업을 멈추고 회사에 복귀할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STX조선해양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년도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고 현재 7척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2021년 1/4분기까지의 생산 물량이,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이후에는 일감이 바닥나 전면적인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며 "5월 27일부터 시작된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우려하던 조업중단이 현실이 됐다.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선박 건조가 불가능하게 된 바 불가피하게 4주간 전면 조업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노조의 주장처럼 수주 가이드라인이 확정되지 않아서 수주를 진행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코로나19가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하고 있어 발주 예정이던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등 영업활동 자체가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STX조선해양은 또 "노조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물량과 선박건조 속도를 고려할 때 무급휴직 중단을 회사가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파업을 멈추고 수개월 후에 다가올 생산물량 절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주를 통한 물량 확보에 노사가 합심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STX조선해양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6월부터 근무를 시작하는 생산직 'A조'는 회사로 돌아와서 계획된 각자의 맡은 바 임무와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해 줄 것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간곡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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