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국내 아프리카 전문가 간담회 개최
외교부가 18일 '제12차 국내 아프리카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아프리카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코로나 이후 대아프리카 외교전략을 논의했다.(외교부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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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교부가 18일 '제12차 국내 아프리카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아프리카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코로나19 이후 대아프리카 외교전략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열렸으며 외교부, 한·아프리카재단, 대학·연구기관·민간단체의 아프리카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2~3차례 아프리카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해왔다.
참석자들은 보건 환경이 취약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수 있다며 대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이 보건 위기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제 상황 악화를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19는 제조업·관광업·원자재 수출 등 아프리카의 주요 산업 분야에 특히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대아프리카 전략에 대해 보건의료, 비대면 IT 분야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협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이 보유한 우수한 IT 기술력과 방역 경험을 활용해 보건, 스타트업 진출, 개발협력, 공공외교 등 분야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경석 국장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 및 대응 경험 공유 등의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변화될 산업 구조 및 국제 정세에 대비해 한국과 아프리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대아프리카 협력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인식 제고와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며 국내 아프리카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대아프리카 외교 방향에 대해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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