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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라임 정치권 연결고리 의혹 스타모빌리티 대표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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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스타모빌리티 건물 전경.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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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18일 라임의 투자를 받은 스타모빌리티 이모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광주MBC 사장 출신인 이씨는 ‘라임의 전주’로 알려진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정치권에 연결해 주고 스타모빌리티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 밝히지 않았다.

이씨는 광주MBC에서 근무하던 시절 김 회장과 알고 지내며 김 회장에게 더불어민주당 A의원 등을 소개했고, 김 회장은 A의원에게 고급 양복과 수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도 스타모빌리티 대표로 일하면서 지난해 청와대 고위관계자 및 여당 B의원과 만나 라임 사태 수습을 부탁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이 회사에서 517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이씨는 김 회장을 고소했고, 김 회장 측도 이씨를 같은 혐의로 맞고소했다.

또한 이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회사 직원을 통해 자신의 노트북을 숨기다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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