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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스위스 중앙은행 "코로나19로 올해 GDP 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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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위스 중앙은행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NB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최근 몇 달 동안 대부분의 경기 지표가 급격히 악화했다"며 "이는 1970년대 석유 파동 이후 가장 강력한 하락세"라고 우려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가 3월 중순부터 시행된 만큼 그 영향은 4월 이후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2분기 성적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봤다.

이미 1분기 GDP는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NB는 지난달 하순 대부분의 봉쇄 조치가 완화하면서 경제 활동이 재개됐지만, "GDP는 위기 이전 수준으로 금세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회복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경기가 반등해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토마스 요르단 SNB 의장은 베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최악을 통과했다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SNB는 기준 금리를 -0.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물가 상승률을 각각 -0.7%, -0.2%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의 -0.3%, 0.3%에서 각각 하향 조정한 것이다.

연합뉴스

토마스 요르단
[로이터=연합뉴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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