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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코로나19 확산세 커진 필리핀 중서부 지역 다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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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세부주(州) 등 중서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보건 당국이 이 지역을 다시 봉쇄하기로 했다.

19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아 로사리오 베르게이어 필리핀 보건부 차관은 전날 "센트럴 비사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강화적 사회적 격리'(ECQ) 하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ECQ는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취하는 가장 강력한 봉쇄 조치로 주민들에게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도록 한다.

센트럴 비사야는 세부, 네그로스 오리엔탈, 보홀, 시키호르주(州) 등으로 구성된 필리핀 중서부 지역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로 다시 봉쇄된 필리핀 중서부
[구글 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지역은 지난 16일부터 세부주 세부시, 탈리사이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반 사회적 격리'(GCQ) 지역으로 완화돼 상당수 상업시설이 영업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18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2명 가운데 53.2%인 299명이 센트럴 비사야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이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커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8일까지 필리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천799명, 누적 사망자는 1천116명이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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