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영국, 코로나19 감소세 지속에 경보 체제 4→3단계로 완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런던 동물원 앞에 줄 서 있는 나들이객
(런던 AFP=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한 15일(현지시간) 나들이객들이 런던 동물원에 들어가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줄지어 서 있다. sungok@yna.co.kr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보 체제를 공식적으로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추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설립된 '합동 바이오안보 센터'(joint biosecurity centre)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4개 지역 최고의료책임자에게 경보 완화를 권고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달 5단계 코로나19 경보 체제를 도입했다.

경보 체제는 '코로나19가 전혀 없는' 그린(1단계)부터 '보건서비스의 수용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인 레드(5단계)까지 나눠진다.

경보 체제 도입 당시 영국은 코로나19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4단계에 머물렀다.

그러나 전반적인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이날 기준으로 '코로나19가 전반적으로 순환하는' 3단계로 한 단계 낮춰졌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이번 변화는 "이 나라에 있어 위대한 순간"이라며 정부의 계획이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4개 지역 최고의료책임자는 공동성명에서 "전반적인 코로나19 확진 사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난 것은 아니며, 지역 단위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