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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미국 8개 주 코로나19 발생 최고 수준...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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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활동 재개 이후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캘리포니아주 등 8개 주의 환자 발생이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미국 밖에서는 미국이 코로나19 대응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환자 발생 수가 3천3백8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주보다 12% 늘어난 최고 기록입니다.

텍사스주도 일주일 전보다 54% 늘어난 2천6백50명이, 플로리다주는 90%나 늘어난 2천4백여 명이 매일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론 드산티스 / 미 플로리다주 주지사 : 주로 무증상 감염자 증가와 젊은 층에서의 감염자 증가를 볼 수 있습니다.]

경제 활동 재개 이후 미국의 8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주말이면 인파로 붐비는 해변과 수영장을 예로 들며 미국이 코로나19 대응을 포기한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의 한 공영 방송은 미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포기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고, 유럽의 보건 전문가들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백악관의 간섭으로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쿠오모 / 미국 뉴욕주 주지사 : 2차 유행을 경계해야 합니다. 다른 주들에서 들어오는 감염 가능성을 경계해야 합니다.]

애플사는 플로리다 등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한 4개 주에 있는 애플스토어 문을 다시 닫기로 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다음 달 11일까지 2만6천여 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사망자가 최대 14만5천 명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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