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를 연기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는 오늘(20일) 인민대회당에서 제19차 회의를 폐막하며, 이번 회의 기간 심의했던 4개 법안 중 홍콩보안법을 제외한 3개 법안만 통과시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 소식통은 "홍콩보안법 통과에 대한 국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통상 3차례 심의를 거쳐야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번 회의 기간 심의된 내용을 보면 홍콩보안법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무위가 다음 달 임시 회의를 열어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무위가 다음 달 임시 회의를 열어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면 이후 절차는 홍콩 정부의 내부적인 절차만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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